속초에서 간성으로 옛 7번 국도를 타고 가다 보이는 오호리 마을의 숨겨진 캠핑장으로 바다와 가까이할 수 있는 데크 사이트가 있고 화려하지 않아서 좋은 곳입니다.
오호 캠핑장, 숨어있는 오호리 마을의 야영지
속초에서 강릉, 속초에서 북단인 간성, 거진, 화진포 등을 달리는 해안가 도로를 옛날에는 7번 국도라 했지만 지금은 동해 대로로 표기하는데 많은 분들이 오호리 마을에 대해서는 잘 모를 거라 생각한다.
위치적으로 보면 속초 동명항을 기준으로 북쪽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천진해변, 아야진, 백도, 그리고 나오는 송지호 해수욕장에 위치한다.
재미있는 건 정작 송지호 오토캠핑장은 이곳이 아닌 위로 좀더 올라가야 나오는데 아무튼 이곳은 오호리 마을로 아담하고 예쁜 모습을 가진곳이다.
사실 동해대로를 지나다 호기심으로 이마을로 접어드는 분이 있을까 싶지만 일단 들어오면 도로에서는 보이지 않던 오호리 마을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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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리 마을 |
마을 안쪽까지, 해안가로 들어오면 오호 캠핑장이 보이는데 왠지 숨겨놓은 느낌도 들 정도로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는 지역이다.
편의점도 있고 민박집도 듬성듬성 보이지만 다른 관광지에 비하면 옛 정취가 살아있는 편이라 더 좋다.
오호 캠핑장은 한 마디로 말하면 데크 사이트 전용 캠핑장으로 그 외에는 일체 운영하지 않는 곳이다.
그래서 솔로캠핑, 친구나 연인과 함께 온다면 더 좋은 곳인데 그 이유는 이렇다.
일반적으로 백사장과 맞닿은 구역은 카라반, 통나무집, 글램핑 등 시설이 설치된 캠핑장이 많고 그에 반해 데크 사이트는 그 뒤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백사장을 코 앞에서 보기는 힘든 곳들이 있다.
다만 가족단위로 카라반, 하우스 시설을 이용하려는 경우 이근방에 있는 봉수대, 송지호 캠핑장을 이용하면 된다.
오호 캠핑장은 오직 A(5만~7만 원), B 구역(4만~6만 원)으로 나뉠 뿐...
데크 사이트는 백사장을 코앞에서 마주하며 일열로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인데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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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구역 데크 사이트 |
참고로 A, B 구역 차이점은 사이트가 앞뒤로 구분되는 것이 아닌, A 구역은 좌측에, B 구역은 우측에 있는 즉 좌우의 설정이라 생각하면 된다.
또한 A 구역은 1열, B 구역은 3열로 구분한다. 그렇다 해서 뒷쪽에 있는 사이트가 백사장에서 먼 것도 아니고 다만 좀 더 독립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면 A 1~3번 사이트가 왼쪽 구석에 조용히 자리잡은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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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 사이트 |
개수대를 중심으로 좌측엔 1~3번, 우측엔 4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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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구역 데크 |
그리고 이곳에는 노지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 B 구역 끝부분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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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사이트 |
노지라고 해서 완전히 흙바닥이 아닌 잔디를 이용하고 전기 배전함도 설치되어 나름의 자연스러움을 추구할 수 있다.
오호 캠핑장 예약은 다음 사이트에서 가능하며 매주 세번째주 화요일 10시~익월분 사용에대한 예약을 오픈.
오호리 마을과 캠핑장에서 멋스러운 캠핑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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