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궁 1, 2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야영지로 1은 계곡 중심으로, 2는 사실상 도심지 공원 느낌의 구획이 잘 되어있는 야영지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명확한 차이점을 참고해 보세요.
지리산 달궁 야영장 1, 2
달궁 야영장은 전북 남원에 속하는데요.
남원에서 오르는 지리산에는 달궁 말고도 뱀사골 야영장이 유명하죠.
야영장 앞 만수천을 따라 오르면 나오는 곳으로 서로 인접해 차량으로 8분이면 닿는 곳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달궁 야영장은 1, 2로 구분되고 있어요. 즉 예약 시에도 1 또는 2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사실 이름만 달궁으로 같지, 분위기는 많이 다릅니다.
1야영지는 좀 더 야생 환경에 가까운 느낌이 많고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인데요.
2야영지는 완전 도심지 공원과 같은 탁 틔인 개방감과 정리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상 앞에 계곡만 없다면 서울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그럼 가봅니다!
위치적 차이
달궁 1/전북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287-3.
달궁 2/전북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281.
주소만 봐도 가깝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차로 1분 거리, 도보로 7~8분이면 도착하는 옆에 있다고 보면 되겠죠?
야영지 시설
달궁 1과 2의 큰 공통점이라면! 사이트 바닥 재질이 마사토를 사용하는 것으로 데크 사이트는 없다는 공통적 특징이 있습니다.
1. 달궁 1/4 x 8(크기)/26면 운영.
차량은 입구 앞 주차장에 주차 후 사이트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입구 쪽 사이트보다는 구석에 있는 1~3번, 23~26번 자리가 좋습니다.
구석지고 그늘지고 독립적인 기분도 드는 점.
8~12번 자리는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옆에 있고 계곡과 가까운 장점.
2. 달궁 2/5 X 8(크기)/A1~12, 72~78
- 5 X 6(크기)/A13~71
- 5 X 8(크기)/B1~13
바닥 재질도 같기 때문에 4 X 8 크기가 작을 경우 달궁 2를 선택하면 되겠죠.
사이트가 워낙 공원 주차장과 같은 구획된 라인이어서 특별히 좋은 자리?를 정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요금 차이점
1야영장은 5~7천 원으로 주차비용이 별도(4,000원)로 적용되지만 그래도 부담 없는 요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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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궁1 |
그에 비하면 2야영장은 15,000~19,000원으로 전기사용료는 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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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궁2 |
사실 둘 다 부담 없는 수준이기는 합니다. 예약에 성공만 한다면 거의 그냥 사용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죠.
이것이 국립공원 야영장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편의 시설
둘 다 샤워장을 이용하려면 코인을 사용하는 방식이지만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화장실 및 개수대 역시 사용할 수 있고요. 1은 규모가 작아서 개수대가 2개, 화장실이 1개 있고 2야영장은 개수대 5개, 화장실이 2개 있어요.
정리하자면
결과적으로 보면 큰 차이점은 3개, 큰 공통점도 3개.
1. 둘 다 만수천 계곡 줄기를 따라 위치하는 점
2. 모두 마사토 흙 재질의 사이트라는 점
3. 둘 다 저렴하지만 1야영장은 무료 수준이라는 점
4. 규모가 서로 다른지라 화장실, 개수대 개수 차이가 있지만 샤워장은 코인으로 사용한다는 점은 공통사항.
5. 둘 다 전기 사용이 가능한 점(600W)
6. 사이트 크기는 2야영장이 더 크다는 사실
7. 1은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고 2는 없다는 사실. 이거 있고 없고 차이가 은근히 크다는 점.
달궁 야영장은 서로 공통점과 차이점이 명확한 곳으로 글램핑 및 카라반 시설이 없는 것을 보면 본질적으로 야영의 취지에 많이 가까운 유형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계곡과 함께 하는 야영을 원한다면 사이트에서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달궁 1야영장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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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궁 카페 |
그리고 달궁 1 야영장 앞에는 달달궁 카페가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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