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팔영산 야영장 A, B 구역 특징 및 명당 자리 찾아보기

규모가 꽤나 있지만 사이트 간격은 조금 아쉬운 곳으로 전남 고흥군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에 지정 야영장이다. 구역은 2개로 나뉘고 비슷한 듯하지만 조금 다른 특징이 있다.
 

전남 고흥군 팔영산 야영장

전남 고흥군에는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에 속한 야영장이 3개가 있고 그중 팔영산 야영장은 구계등, 염포에 비하면 그 규모가 크다.

규모가 크다는 말은 운영하는 운영하는 사이트 수가 많다는 말로 사이트 자체가 크거나 쾌적하다는 뜻은 아닌데 바다를 앞에 두고 야영하는 염포에 비하면 주변이 온통 초록색으로 전형적인 산 한 가운데 있는 느낌이다.


팔영산-야영장
팔영산 야영장


팔영산 야영장은 팔영산 자락에 위치하며 사방팔방이 산으로 둘러쌓여진 곳에 있어 바다가 보이지는 않는데 고흥군의 동서남북이 모두 바다가 있는 지역임을 감안하면 조금은 어리둥절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어디선가 바다 내음은 나는 듯하지만 주변 환경은 마치 지리산과 같은 느낌도 들기 때문에 매력적인 곳이라 생각한다.

실제 팔영산에는 자연휴양림도 운영 중인 곳이어서 산림이 굉장히 울창한 곳임을 파악할 수 있다.




자동차 야영장 구역

그럼 왜 이곳이 자동차 야영장이라는 말이 붙었을까?

실제 62면 중 62면이 모두 자동차를 사이트에 주차하는 형식으로 이용 가능하다. 

그리고 이곳은 크게 A, B 구역으로 구분했는데 입구를 지나 도로를 중심으로 우측은 B, 좌측은 A 구역으로 명칭이 붙어있다.




그럼 그 차이점은 뭘까?

A는 모두 데크, B는 절반은 데크, 절반은 마사토 흙바닥으로 구성된다.

즉 마사토 흙 위에 텐트를 설치하고 싶다면 B 구역 15~28번 중 골르면 되는데 그중에서도 한적한 곳, 즉 좌우 양방향이 아닌 독립된 느낌을 찾는다면 가장 구석에 있는 15, 28번이 그렇다.

사실 은근히 이런 구석진 곳, 양옆으로 텐트가 있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들이 있고 나 역시 그렇기에 야영장에서 사이트를 고를 때는 왠만하면 독립적인 공간을 찾는 편이 성공 확률을 높인다는 개인적인 생각.

이용 요금은 주중 기준 15,000원, 전기료 3,000원으로 부담은 전혀없다.

A구역

A 구역은 그럼 어디가 좋을까?


A-구역
A 구역


이런 관점으로 보면 명당까지는 아니지만 A34, A12, A14번이 좋아 보인다.

A2번도 나쁘지는 않으나 앞에 취사장이 있고 샤워장이 가까운 편이라 편의적인 면을 생각하면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 테고 좀 번잡스러운 것이 싫은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야영장 전체 면적이 상당히 넓은데 반해 사이트 앞뒤 간격이 아쉽다.

그렇다고 불편할 정도?는 아니지만 특히 마주 보는 사이트와 간격이 너무 가까운 것 아닌가? 싶은데 SUV 차량이 들어가면 꽉 찰것 같은 간격이다.

그리고 A 구역은 전체적으로 부분마다 층고가 살짝 다른데 초등학생 아이도 폴짝~뛰어넘을 정도로 낮은 층고가 분리감을 주고 있다.

A34번, A33, A32, A31은 같이 모여있는 구역으로 데크에 오를 수 있는 완만한 경사도를 둬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기도 한다.


A-31-34
A-31~34


B구역

화장실 맞은편에 보이는 구역은 B 구역으로 앞 열이 1~3번, 뒷렬이 15~18번이 모여있다.


화징실-건너-B-구역
B 1~3번, 15~18번

그 옆으로 B 4~6번, 뒷렬은 7~9번으로 맞은편에는 샤워장이 위치한다.


B-4-6-번
B4~6번

개수대를 시작으로 B10~14번이 모여있고 그 뒤로 22~28번이 둘러져 있다.


B-10-14
B10~14


그리고 B 구역 구석에 있는 카페 앞 사이트로 모서리에 있는 28번, 그 옆 27번, 앞 사이트는 11번으로 홀가분한 느낌이 드는 구역으로 이곳이 명당?에 가까운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28번이 끝에 있어 좋아 보인다.


B-끝-라인
B 끝 라인


성수기 시즌에는 이곳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다면 5일장이 열린 듯이 꽤나 북적거릴 것 같은 느낌은 든다.

사이트 크기는 대부분이 5 x 6, 4 x 5 정도로 평범한 수준으로 비좁게 느껴질 수 있는데 좀 홀가분한 느낌을 선호한다면 염포 야영장을 더 권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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