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는 분이라면 미술도구를, 사진을 찍는 분들은 사진장비를, 글을 쓰는 분이라면 노트북을 가져가면 달이 머무는 동안 그 느낌을 담아낼 수 있는 곳입니다. 캠핑장 이용 방법의 숙지가 필요한 곳입니다.
달이 머무는 집 캠핑장
캠핑장 이름이 참 고상하고 고즈넉하다.
어떤 곳일까? 먼저 위치를 살펴보면 앞으로 굽이굽이 초강 천이 흐르고 있다.
그리고 뒤로는 높고 낮은 바위산들이 마치 조선시대 그림을 보는듯한 자태를 취하고 있는데 이곳에 오면 캠핑장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도시의 묶은 때가 다 사라질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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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앞 초강천 |
초강천 앞 도로명도 월류봉길이며 월류봉 앞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었을지 가늠이 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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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류봉 |
어두워지고 달이 저 산언저리에 머물게 되면 정말 달이 머무는 곳아란 생각이 들 것만 같다.
그리고 문득 드는 생각은 수백 년 전 이 길을 지나는 누군가도 이 모습에 취해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고 풍경을 즐기며 행복과 아픔을 느꼈을지 상상이 되니 흥미로운 지역이다.
이런 곳에 야영장이 있으니 그 자체로 일단 특별한 느낌을 받는 곳임에는 틀림없는데...
전국적으로 야영지를 다니다 보면 왠지 모르게 끌리는 지역이 있고 몇 년 정도 거주하고 싶은 지역이 있는데
여기도 그런 곳 중 하나로 충분하다.
이 길 끝에 캠핑장이 있는데 작은 도로마저도 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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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앞 길 |
주소/충북 영동군 황간면 월류봉 길 57
서울에서는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고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경부고속도로 이어져 가는 경로.
이용 방법
이곳은 오토캠핑장으로 60,000원(2박/120,0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캠핑장 이용 방법을 완벽히 숙지해야 착오가 생기지 않는다.
또한 예약방식도 전화로 하는 방식이기에 필수사항을 숙지한 후 문의하면 서로가 편하고 빠르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방법은 일반적으로 같지만 공지사항에는 새롭게 적용되는 규칙, 예약 방법 등이 표시되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먼저 알려드리는 내용은 2025년 2월에 업데이트한 최신 내용으로 중요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1. 희망 날짜/기존 4일 전→5일 전으로 늘어남.
만약 월요일에 이용할 경우 전주 수요일 아침 8시부터 예약 가능.
금, 토 이용은 해당 주 일요일부터 예약.
일요일 이용은 전주 화요일부터 예약.
*주말 캠핑을 원한다면 반드시 금요일을 포함한 연박(2박 이상) 예약만 가능. (토~일, 토~월 캠핑은 불가)
2. 주중 휴장 요일/화, 수요일→화~목으로 변경, 다만 휴장 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사전에 알림을 통해 휴장 여부 결정.
3. 상반기 운영/3월 14일~6월 말, 하반기/8월 하순~11월 중 종료.
그 외 예약 및 업데이트되는 내용을 인스타그램으로 빠르게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오토캠핑을 이용하는 기본 규칙을 참고하자면...
1. 사이트 사용 인원/일반 2명까지만 허용.
보통 타 캠핑장에서 추가 인원을 1~2명 적용하는 것과는 근본이 다른 2명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
최소한의 이용객으로 다른 캠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의도가 보이는 규칙으로 해석할 수 있다.
2. 만 19세 미만 입장 불가
즉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로 이용이 불가하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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