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국립공원 몽산포 야영장, 텐트 옆 주차 사이트 및 해루질 포인트

몽산포 야영장은 비교적 B 구역이 쾌적한 사이트가 많은 구역이며 전기 제공이 안되는 사이트, 예약, 해루질에 대해서 참고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몽산포 야영장 

태안에서 유명한 해수욕장들이 많지만 시대에 따라 그 인지도 또한 조금씩 바뀌는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만리포, 연포가 유명했지만 이젠 몽산포, 마검포, 꽃지 등 태안에서도 더 다양한 지역들이 인기가 많은데요.


몽산포
몽산포 해수욕장


낚시로, 캠핑으로, 해루질로 유명한 곳들이 많아서 목적에 따라 찾는 곳도 달라지는 곳이 태안입니다.

그중 오늘 소개하는 몽산포 야영장은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몽산포 해수욕장을 앞에 두고 있는데요.

몽산포는 캠핑장도 많지만 사실 해루질로도 꽤나 알려진 포인트입니다.

아는 분들은 알게 모르게 많은 수확을 하는 곳이죠.

몽산포 야영장에서 야영도 하며 물때가 맞으면 나가서 조개도 줍는 재미를 볼 수 있습니다.

잡은 조개는 해감을 잘 시켜뒀다가 다음날 아침 해장국으로 끓여먹으면 기가 막히다는...

이곳은 카라반, 글램핑 등은 없는 순수한 텐트 전용 영지로 15,000~19,000원으로 이용하는 국립 야영장입니다. (전기 사용료 3~4,000원)

사이트 구성(텐트 옆 주차 사이트)

전체 132면을 운영하는데요. 해수욕장 앞 솔밭을 통재로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전체 사이트 중 데크 사이트(4 x 5)는 5개(d4, d10, E6, E21, E26)밖에 안되고 나머지는 모두 마사토(4 x 5) 흙바닥으로 사이즈는 동일합니다.

그리고 사이트 간격은 좁은 편이고 이용객들이 많을 경우 조금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구조지만 사이트마다 테이블과 의자가 세팅되어 있어 편리한 점도 있습니다.

차량 주차는 사이트 옆에 하는 곳도 있고 솔밭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은 주차 자리가 구역마다 만들어져 있어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예를들어 B7~12번은 텐트 옆에 주차, 일렬식으로 사이트 옆에 주차하는 형식으로 좀 더 쾌적한 분위기입니다.


배치도
배치도


그리고 B1~6번은 옹기종기 솔밭에 모여있고 주차도 구역 앞에 구획되어 있는 전형적인 옛날식 야영장 모습이죠.

B13~28번 라인은 야영장 사이드에 설치되어 비교적 독립적인 느낌이 들고 쾌적한 분위기라서 좋습니다.

중앙부에 분포하는 C, D, E, F, G 라인은 사람이 많으면 5일장이 열린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사이드에 있는 B 라인은 한적해서 마음에 듭니다.


전기 사용

그리고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야 상관이 없지만 꼭 사용하길 원한다면 전기가 제공되지 않는 사이트를 참고하길 바랍니다.

전기 미제공 사이트
  • F1~10, F17~21
  • G1~3, G5~6, G9~11


운영 시기

그리고 한여름에는 엄청난 인파를 볼 수도 있는 곳이지만 비수기 시즌에는 한적해서 더 좋은데요. 

그나마 4월과 11월이 한적한 편입니다.

12월~3월은 운영을 하지 않고 4~11월까지만 운영하고 있어 겨울철에는 오고 싶어도 이용을 못합니다.

겨울철에만 이용 가능한 하우스 시설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샤워장 이용

코인으로 이용하는 샤워장인데요. 500원짜리 동전 2개를 넣으면 6분, 그리고 500원을 더 넣으면 3분이 연장되는데요.

사실상 샤워하는데 5분이면 충분합니다.


온라인 예약

야영장 선택(태안해안)→몽산포→날짜 설정→사이트 선택→옵션 선택(전기)→예약하기



해루질

해루질을 전문으로 하는 분들은 아이스박스에 가득 채워서 가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몽산포
몽산포


몽산포는 해수욕장이 모두 포인트로 야영장 앞이라 편하고 맛조개, 동죽, 떡조개, 바지락 등 은근히 조개류가 잘 나오는 곳입니다.

날 좋을 때는 삽 들고 여기저기 다니는 분들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야영장에서 묶으며 해루질 하는 경우 보관도 어렵고 하니 드실 만큼만 잡는 것이 더 좋고 무엇보다도 안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그럼 재미있고 즐거운 야영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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