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야영지가 모두 높은 화단으로 독립적인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 특징인 가인 야영장은 고독함을 즐기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캠핑장으로 정읍시가 아닌 장성군에 있는 곳입니다.
내장산 가인 야영장
가인 야영장은 국립공원공단이 운영하는 내장산 야영장 3개 중 하나로 다른 특징이 있다면 유일하게 전남 장성군에 속한다는 건데요.
그만큼 지리적으로 보면 내장산의 남쪽 지역에 위치해 장성군, 담양, 순창군에서 접근성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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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인 야영장 |
지리산이 하동, 남원 등 다양한 지역에서 접근하듯 내장산 역시 여러 지역에 걸쳐 경계가 되는 산인데요.
시설은 카라반 6동과 텐트 야영지 48면을 운영 중이며 그 외 특화 하우스 시설이나 글램핑은 운영하지 않습니다.
만약 하우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내장 야영장을, 글램핑을 이용하고 싶다면 정읍 시청에서도 가까운 국민여가 캠핑장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그만큼 내장산에는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캠핑장을 시설별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기에 지리산이 부럽지 않은 곳입니다.
독립적인 야영지
그리고 일반 야영지 48면은 모두 파쇄석(3.5 x 5.5)인데요.
가인 야영장의 장점이라면 단연 독립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높은 화단, 즉 울타리가 있다는 점!으로 그 특유의 분위기는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마치 사생활을 보호하듯 비밀의 정원을 만들어놓은 듯한 모습인데요.
이 울타리가 없다면 그저 평범한 야영장으로 보일 수 있지만 울타리 하나가 옆 사이트의 시선을 완전히 차단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곳에 오는 분들은 이런 부분이 강렬하게 느껴질 것으로 생각되는데 호불호가 확실할 것 같습니다.
다만 탁 틔인 개방감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답답함이 느껴질 수도 있으니 그런 분들은 계곡 옆 라인을 따라 만들어진 내장 야영장, 또는 사방이 주차장같이 틔인 국민여가 캠핑장을 이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이트 간격이 너무 좁은 내장 야영장보다는 이곳이 더 홀가분한 느낌이 들어 좋은 것 같습니다.
고독함을 즐기는 캠퍼라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듯...
온라인 예약
예약 페이지에 접속 후 야영장→내장산→가인 선택.
원하는 날짜(입실 및 퇴실) 및 캠핑 유형을 선택하면 현재 예약이 가능한 사이트가 표시되는데요.
사이트를 고르기 전 '무공해 영지'라고 표시된 부분은 친환경 차량, 도보 이동, 대중교통 이동, 자전거 등을 이용하는 캠퍼들을 위한 사이트니 해당사항이 없다면 선택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사이트를 선택하면 전기를 사용 할지 여부를 묻는데요.
4,000원 전기료는 옵션이니 사용할 계획이 없다면 선택하지 않습니다.
특히 봄, 가을철에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무리가 없어서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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