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데크 크기로 솔로캠핑이 잘 어울리는 곳, 하우스 시설도 있어 가족단위로 이용 가능한 곳, 사이트 내 차량을 주차하는 방식이 아닌 주차장에 주차하는 야영장입니다.
천황 야영장은 솔로 캠핑하기 좋은 곳
전남 영암에 위치한 월출산 국립공원은 인근 지역인 나주, 장흥, 해남, 강진에서도 모두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사실 바다와도 그리 멀지는 않습니다.
크고 작은 하천이 모여드는 영암천은 다시 영산강으로 접어들며 영산강은 목포 앞 바다로 흘러들죠.
그리하여 내륙의 기질도 있지만 해산물도 풍부한 곳이 영암군이라 할 수 있는데요.
영암군청에서도 10분 거리로 가까운 천황 야영장은 월출산 국립공원 내 단 한곳밖에 없는 야영장으로 가족단위 이용이 편한 특화 하우스 시설과 데크 사이트 야영지를 운영 중인데요.
특히 하우스 시설은 복층, 단층으로 구분되고 야영 사이트는 단돈 7,000원에 이용이 가능해 실속 있는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본 이상의 수준에 관리가 잘되는 국립공원 야영지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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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 구역 |
천황 야영장은 평지는 아닙니다. 어찌 보면 좀 더 자연환경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곳으로 산의 지형을 잘 이용해 인위적이지 않은 매력이 있습니다.
데크 구역
특히 데크 사이트가 다닥다닥 붙어있지는 않아서 조금 한적한 느낌은 있지만 데크 크기(4x4)가 작아서 큰 사이즈 텐트는 설치가 어렵거나 부적합할 것으로 보이고요.
솔로캠핑, 또는 2인 캠핑이 좋아 보이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차량을 사이트 옆에 주차하는 형식은 아닙니다. 주차장에 주차 후 사이트로 이동하는데요.
산의 지형을 그대로 갖고 있는 곳으로 차량이 들어갈 틈도 애초에 없는 구역이죠.
그래서 더 한적한 느낌이 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A 구역은 관리동과 가깝고 6개 사이트가 있는데요. 의외일지 모르겠지만 한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쪽으로는 하우스동 G, F 구역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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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구역 |
관리동 바로 앞에 있는 A1~2번은 전체 영지 중 시작점이자 낮은 곳이지만 은근히 아늑한 느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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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2 |
데크 옆으로 보이는 테이블과 의자는 모든 사이트에 설치되어 있고요.
A3은 화장실과 샤워장이 뒤에있어 편리한 위치이며 1~2번과 마찬가지로 사이드에 있어서 한적합니다.
참고로 전체 영지 중 개수대는 3개가 있지만 화장실과 샤워장(코인/24시간/6분에 1,000원)은 한 개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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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 |
C, D 구역은 오르막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구역으로 높은 곳, 또는 구석진 곳에서 내려다보는 걸 좋아한다면 D 구역이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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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구역 |
데크 크기 자체가 작은 편이라 솔로캠핑 자주 하는 분들에게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고 공격형 텐트 하나 펼쳐놓고 주변 산책이나 다녀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약 방법
국립공원공단 예약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고요. 예약 시 전기 사용료는 별로이며 사용 유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반 데크 사이트 영지는 주중 7천 원, 주말 및 성수기는 9천 원으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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