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해안가 캠핑장과 다르게 백사장 폭이 짧아 사이트에서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바다가 이보다 가까운 캠핑장은 바다 위 캠핑장을 제외하면 찾기 어려울 것 같고 전체 14개 사이트밖에 안되는 소수 인원이 행복한 캠핑장.
창바우 마을 해송 피크닉장, 바다가 코앞에 있다
사이트에서 바다가 가까워도 너무 가까운 캠핑장이 있다.
뒤에서 보면 백사장이 가려져 마치 바다와 붙어있는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보일 정도로 인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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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 피크닉장 캠핑 사이트 |
마치 영화를 관람하듯이 텐트 안에서 바다를 향해 시나리오를 쓰는듯하다.
이런 곳에서는 컵라면에 막걸리 한 잔으로도 세련된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 캠핑장 영지 자체는 크지 않고 옆으로 길다.
여름철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릴지 예약을 위해 새로고침을 수십 번 필요할 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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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충전소 |
캠핑장 구석에는 전기차량을 위한 충전소까지 설치되어 있는데 그 옆으로는 운치 있는 카페도 있어 나름 고독과 낭만을 추구하는 캠퍼들이 많이 찾을듯한 캠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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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주차장 |
캠핑장이 위치한 곳은 신창 간이해수욕장인데 사실 캠핑장보다 놀라운 건 그 옆으로 만들어진 공용 주차장이다.
캠핑장과 상관없이 이곳을 찾는 분들은 이곳에 주차를 하고 바로 앞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데 이 구역 시설을 정말 잘 만들어놨다.
백사장과 너무나 가까워서 주차장도 멋지게 보이는 느낌이다.
인근에 상업시설이나 상점들이 없어서 더욱 깨끗해 보이고 한적하게 느껴지는데 사람들이 덜 찾는 비수기 시즌에 오히려 한가롭게 캠핑하기 좋은 곳.
참고로 포항 시내쪽에서 오는 분들은 오천 어시장에 들러 횟감을 사와 바다를 보며 먹는 맛도 일품.
그리고 낚시하는 분들은 백사장에 원투대 하나 펴놓고 관망하는 재미도 있는 곳.
사이트이용 방법
모두 파쇄석으로 14개 면을 운영 중이고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등을 갖췄다.
요금은 평일 50,000원, 주말 60,000원으로 바다 뷰를 감안하면 납득이 가는 수준이지만 다른 해안가 캠핑장과 비교하면 약 1만 원 정도는 비싼 편이다.
그리고 루프탑 이용이 가능한데 지정석이 있다
- 4, 5, 10~14번 사이트
*캠핑카, 트레일러 등은 출입 불가.
화롯대 사용은 가능하지만 바닥면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이 필수이며 장작은 1만 원으로 현장에서 구입이 가능.
애완동물과 함께 하는 분들에겐 아쉽지만 출입 불가.
2열식 사이트
사이트는 2열식으로 되어 있는데 사실 큰 의미는 없다. 어디에서나 바다가 앞에 보이기에.
바다가 좀 더 가까운 앞 열은 1~9번, 뒷 열은 10~14번으로 사이트 옆에 주차하는 형식.
사이트 면과 백사장을 구분하는 펜스가 전혀 없는 곳으로 개방감을 느낄 수 있고 오히려 타프 설치 시 폴대가 시야를 방해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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