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장이 길어서 유람선 모습 같은 덕주 야영장은 1, 2, 3 영지로 구분하고 그중 1 야영장은 2, 3 영지와 구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1 영지는 모든 사이트가 마사토 흙바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역별 배치도를 보며 참고하세요.
월악산 덕주 야영장
충북 제천 월악산 국립공원 자락 한수면 동달천이 유유히 흐르는 곳에 덕주 야영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천은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데요.
월악산이 주는 강렬함은 인근 단양, 문경까지도 전해질 만큼 이 근방 일대 지역들이 모두 수려한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곳이죠.
불과 100년전만 해도 이곳 월악산에는 호랑이와 곰들이 많이도 살았을 것 같이 방대한 숲을 이루고 있는 명산입니다.
![]() |
덕주 야영장 |
이런 곳에 야영장이 만들어졌으니 사실 시설 수준이 뭐가 중요할까요.
그저 흐르는 동달천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져 돌아가는 것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덕주 야영장은 마치 배 모양을 한 것같이 길게 연결되어 있는데요.
배치도를 한눈에 보기도 어려울 만큼 큰 규모입니다.
구역별로 배치도를 나누어 소개해 드릴 테니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구역 구분
크게 4개 구역으로 분류하는데요.
숙박을 하는 일반 영지는 1, 2, 3구역으로 나뉘고 반대편에 있는 영지는 피크닉 전용 구역입니다.
즉 계곡을 사이에 두고 다리를 건너면 덕주 야영장 1, 2, 3 구역이 나오게 됩니다.
특히나 1 구역은 2, 3 구역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계곡과 가까운 곳에도 사이트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바닥재는 마사토 흙, 데크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데크를 원한다면 예약 시 2, 3 영지 중에서 선택하면 됩니다.
1 야영지
1 구역은 주차장을 뒤로하며 계곡과 맞닿은 방향으로 사이트가 둘러져 있는데요.
야영장을 유람선으로 빗대어 말하면 앞 부분에 있는 구역으로 바닥재는 마사토 흙을 사용합니다.
2, 3 영지에는 계곡 앞으로는 사이트가 없고 계단형으로 만들어진 층고가 있는 구역입니다.
![]() |
1 야영지 |
그만큼 흐르는 물소리도 더 가깝게 들리겠죠?
앞 열에 있는 저 자리들을 명당자리로 좋아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구석에 있는 다리는 반대편과도 연결되는 곳입니다.
또한 계곡으로 진입하는 길도 잘 되어 있어 커피 한잔들고 계곡 바위에 앉자있기도 좋습니다.
여름철엔 물놀이하기도 좋겠죠?
2 야영지
2 야영지는 중간에 위치한 구역으로 맨 뒷열에 있는 자리는 이동할 때 힘들어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오히려 좋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한 맨 앞열인 31, 36, 40, 41~42번이 독립적이고 주차공간과 가까워 장점이 있습니다.
![]() |
2 야영지 |
높은 곳에 있는 뒷열은 다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경치와 내 뒤에 사이트가 없다는 특별한 느낌도 받을 수 있겠죠.
3 야영지
다리를 건너 야영장으로 진입하는 곳입니다.
![]() |
입구 |
들어오면 이렇게 3구역 곳곳에 주차장이 보입니다.
![]() |
3 야영지 |
3 구역에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계곡을 보면 조금은 많이 높아 보일 정도로 높이가 있어 보이는곳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이트가 다 데크로 만들어진 곳으로 데크 매니아라면 3구역을 정해도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이드에 있는 C1, 5, 6, 13, 14, 15, 16, 12, 26, 25번 사이트가 단독으로 사용하는 느낌이 강해 좋아 보입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