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시즌 노지 캠핑하기 좋은 곳으로 바다를 좋아하고 고독을 좋아한다면 더욱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화장실도 있고 솔밭도 있어 텐트만 설치하면 되는 곳이죠.
향호 야영장, 방황하는 캠퍼들을 위한 곳
향호 야영장을 보면 항상은 아니지만, 간혹 근처에서 거주하는 분들이 부러울때가 있죠...
주문진 향호 해수욕장에 위치하는 캠핑장으로 강릉시에 속하지만 우리가 강릉이라 말하는 그 지역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보통 강릉 하면 안목 해변에 있는 커피거리나 정동진, 경포대 지역을 말하지만 야영장이 있는 향호 해변은 강릉역과 양양의 중간즘 위치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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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호 해수욕장 |
강릉역에서 출발하면 2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또한 향호 해변은 주문진 해수욕장과 이어진 해변으로 인근에는 골프연습장, 서핑 스팟이 있는 등 나름의 레저시설이 잘 만들어진 곳이죠.
향호 야영장의 장점은 무료라는 점과 선착순으로 마음에 드는 영지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인데 그렇다고 1년 내내 같은 방식은 아니고 여름철 해수욕장 운영 시기에는 텐트 설치비용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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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호 해변 야영지 |
1~2만 원 수준으로 부담 없는 정도이지만 사실 일반 캠핑장같이 야영을 위한 편의동이 잘 갖추어진 곳은 아니기에 일종의 노지 캠핑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저 소나무 숲에서 텐트 설치하면 되는데 오히려 겨울철에 오면 좋은 곳입니다. 사람도 없고 쓸쓸하지만 다 내 것 같은 겨울 캠핑을 할 수 있죠. 바닥은 솔입이 듬성듬성 있지만 맨 흙이라고 생각하면 되고요.
혹시 낚시하는 분이라면 해변에 원투 하나 던져놓고 바라만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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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
이렇게 근사한 화장실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강릉에 있는 해수욕장들이 개장하는 시기는 대부분 7월 초부터~8월 중순, 20일 정도까지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사실 강릉에 굵직한 캠핑장들이 상당수 있지만 본격적인 캠핑 시기에는 예약이 어려운 편이죠.
주변에 있는 유명 캠핑장으로는 지경 국민여가 캠핑장이 대표적인데 국립 캠핑장인 만큼 보다 더 체계적이고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는데요. 이곳에 와보고 마음에 안 들면 지경으로 이동해도 되겠죠?
기존에 다른 캠핑장 예약이 어렵거나 어디로 가야 할지 방황하거나,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때 한번쯤 와볼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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